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술라웨시 섬 (문단 편집) ==== 발라니파 왕국 ==== 서술라웨시의 만다르인들은 남부와 서부 고산 지대에 거주하던 토라자인들과 가까운 민족이다. 이들은 서술라웨시 지역에서 16세기에 해안 7왕국 연맹(Pitu Babana Binanga)과 내륙 7왕국 연맹(Pitu Ulunna Salu)이라는 두 개의 느슨한 소왕국 연맹체를 구성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해안 연맹을 대표하는 유력 국가는 발라니파(Balanipa) 왕국이었으며, 내륙 연맹을 이끄는 국가는 란테불라한(Rantebulahan) 왕국이었다. 기록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16세기에 발라니파 왕국의 제2대 왕 토메파융(Tomepayung)은 란테불라한 왕국의 론동 다하타(Londong Dahata) 왕과 루요발라니파(Luyo Balanipa)에서 만나 두 연맹을 하나로 통합하는 조약을 맺었다. 이로써 서술라웨시의 만다르인 지역은 느슨하게나마 발라니파 왕국(또는 만다르 왕국)으로 하나로 통일되었고(기존 연맹 내 왕국들은 체제를 대체로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토메파융 시대에 발라니파를 구심점으로 하는 만다르인들은 중부술라웨시 지역으로 북진해 만다르인들의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발라니파 왕국의 4대 왕 다에타(Daetta)는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6대 왕 토디보세앙(Todiboseang)은 영토를 확장하는 데 의욕을 보였는데, 인접한 남술라웨시 서북부의 부기스계 소왕국 연맹체 아자타파릉(Ajatappareng)과 전쟁을 벌여 아자타파릉 연맹에 속한 사위토(Sawitto) 왕국 등의 영토를 빼앗았다. 그러나 발라니파가 아자타파릉 전체를 굴복시킬 수는 없었으므로 토디보세앙은 협정을 맺어 전쟁을 끝내고 아자타파릉과의 경계를 획정했다. 발라니파 왕국은 1660년대 후반에 남술라웨시에서 고와-와조 연합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보네 연합 사이에 벌어진 격렬한 마카사르 전쟁에 고와의 편을 들어 참전했지만, 고와와 함께 패전해 동인도 회사의 영향력을 일정 부분 받아들이며 약화되었다. 그래도 남술라웨시 지역의 여러 국가들처럼 네덜란드가 발라니파를 직접 통제하기는 불가능했다. 발라니파는 남술라웨시 저지대 국가들에 비해 세력이 약소해 이후 네덜란드 세력을 유의미하게 위협하지는 못했지만, 발라니파를 비롯한 서술라웨시 지역이 완전히 네덜란드령 동인도 식민지 체제에 통합된 것은 1905년에 이르러서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